손뼉을 침은

 

자산 땅에 농사 짓는 아주머니시여
동해 어느 곳의 선장 아바이시여
먼 국경 거리의 판매원 동무이시여,
나와 자리를 나란히 또 마주한 이들이시여,
우리 다 같이 손뼉을 칩시다
우리 소리 높이 손뼉을 칠 때가 또 왔으니.

우리 손뼉을 치는 것은
우리들의 가슴 속에 기쁨이 솟구칠 때,
우리들의 영예가 못내 자랑스러울 때,
우리 손뼉을 치는 것은
우리들의 승리를 스스로 축하할 때
우리들의 마음 속에 타오르는 뜻이 있을 때.

우리 손뼉을 칩시다
적으나 크나 우리 시방
또 하나 자랑스러운 영예 지니었으니,
또 하나 가슴에 넘치는 기쁨 얻었으니.

나와 자리를 나란히 또 마주한 이들이시여,
우리 같이 먼 길을 오는 기나긴 동안
우리 서로 다정하게 지나는 이 차 안에서
한떄의 거처를 알뜰히 거두었으매,
길에 나서 가질 마음도, 지킬 범절도
하나같이 소홀히 하지 않았으매

어여쁜 열차원 -- 처녀 우리의 찻간에 승리의 깃발 걸어주고
엄격한 차장 동무 우리의 승리를 기뻐 축하하여
이제 우리들은 여행의 승리자로 되였사외다.

우리 이 승리를 위해 또 손뼉 높이 칩시다.
우리 그동안 얼마나 많은 손뼉 쳐 왔습니까
그 많은 우리들의 기쁨과 승리가 있을 때마다,
그 많은 우리들의 영예와 결의가 있을 때마다.

우리들의 손뼉 소리에
우리의 찬란한 역사는 이루어지고,
우리들의 손뼉 소리에
우리의 혁명은 큰 걸음을 내짚습니다.

한 번도 헛되이 울린 적 없는 손뼉을
한 번도 소홀히 울린 적 없는 손뼉을
오늘은 이 차 안의 조그만 승리 위해
조그만 영예 위해 우리 높이 울립시다.

우리 자리를 나란히 또 마주한 이들이시여,
우리의 손뼉을 높이 칩시다.
우리들의 가슴 속 높은 고동을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