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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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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작품
굵은 색깔의 시들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글 입니다.^^
글수
8
번호
분류
『사슴』 (33)
일반 (62)
동화시 (14)
미발표 (8)
수필 (7)
기타 (14)
조회수
8
미발표
단풍 (丹楓)
711
단풍 (丹 楓) 빨간 물 짙게 든 얼굴이 아름답지 않느뇨. 빨간 정(情) 무르녹는 마음이 아름답지 않으뇨. 단풍든 시절은 새빨간 웃음을 웃고 새빨간 말을 지즐댄다. 어데 청춘(靑春)을 보낸 서러움이 있느뇨. 어데 노사(老死)를 ...
7
미발표
나 취했노라
985
나 취했노라 노리다께 가스오(則武三雄)에게 나 취했노라 나 오래된 스코틀랜드의 술에 취했노라 나 슬픔에 취했노라 나 행복해진다는 생각에 또한 불행해진다는 생각에 취했노라 나 이 밤의 허무한 인생에 취했노라 <原文> われ 醉へり われ ...
6
미발표
이주하 이곳에 눕다
459
이주하 이곳에 눕다 가난한 아들로 단천에 나니 재간이 뛰어났다 자라 영생에 배우고 뒤에 영신에 가르칠새 맑고 고요한 마음이 하늘과 사람을 기쁘게 하였다 뜻을 두고 스물세 살로 동해에 가니 우리들의 정은 울다 단천 : 함경남도 단천...
5
미발표
늙은 갈대의 독백
650
늙은 갈대의 독백 해가 진다 갈새는 얼마 아니하야 잠이 든다물닭도 쉬이 어느 낯설은 논드렁에서 돌아온다바람이 마을을 오면 그때 우리는 섧게 늙음의 이야기를 편다 보름달이면 갈거이와 함께 이 언덕에서 달보기를 한다강물과 ...
4
미발표
고독
1146
고독 나는 고독과 나란히 걸어간다휘파람 호이호이 불며교외(郊外)로 풀밭길의 이슬을 찬다 문득 옛일이 생각키움은 ―그 시절이 조아졌음이라뒷산 솔밭 속의 늙은 무덤 하나밤마다 우리를 맞아 주었지만 어떠냐! 그때 우리는 단 ...
3
미발표
산지 (山地)
126
산 지 (山 地) 갈부던 같은 약수(藥水)터의 산(山)거리여인숙(旅人宿)이 다래나무 지팽이와 같이 많다 시냇물이 버러지 소리를 하며 흐르고대낮이라도 산(山)옆에서는승냥이가 개울물 흐르듯 운다 소와 말은 도로 산(山)으로 돌아갔다염...
2
미발표
나와 지렝이
127
나와 지렝이내 지렝이는 커서 구렁이가 되었습니다 천년 동안만 밤마다 흙에 물을 주면 그 흙이 지렝이가 되었습니다 장마지면 비와 같이 하늘에서 나려왔습니다 뒤에 붕어와 농다리의 미끼가 되었습니다 내 이과책에서는 암컷과 수컷이 ...
1
미발표
황일 (黃日)
108
황 일 (黃 日) 한 십리(十里) 더 가면 절간이 있을 듯한 마을이다. 낮 기울은 볕이 장글장글하니 따사하다. 흙은 젖이 커서 살같이 깨서 이지랑이 낀 속이 안타까운가 보다. 뒤울 안에 복사꽃 핀 집엔 아무도 없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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